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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QA 커리어 관리 어떻게 해요? - 신규입사 편

by Zeromk2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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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채용붐이 일어나고 있다 라고는 하지만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분들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굳이 시대를 거론하지 않아도 어려운 일 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알아보기전에 염두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채용이라는 것은 나를 회사에 파는 활동 이라는 것이지요.


나를 마케팅 해서 회사에 파는 겁니다. 생각을 역전시키셔야 해요.
낚시로 치면 회사가 날 낚기만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내가 회사 그물망에 점프해서 들어가야 하는 겁니다.
회사가 알아서 나를 데려간다는건 이미 내가 커리어 작업을 거의 완성형에 가깝게 설정해 놓았을 때나 가능합니다.
사회 초년생 분들에게는 불가능한 영역이지요.
회사가 나를 뽑아간다 라는 수동적인 자세로 임하시면 지금 상태에서 채용이 될 확률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요

자 그럼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끝내주는 모자를 개발했습니다. 머리에 통풍도 잘 되고 디자인도 너무 멋진 모자에요!
이 모자를 여러분이 가지고만 있다면 이 끝내주는 모자의 존재를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아무도 모르겠죠?
혹은 지나가는 몇몇 사람들에게만 모자에대해 알려준다면 과연 모자를 팔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이 모자를 팔고 싶나요? 그럼 첫번째 단계를 시작해보세요.

 

1. 무엇이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사회초년생일 경우 해당 직무에 대한 경험은 대부분 없습니다. 

아까의 예로 들자면 모두가 끝내주는 모자를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품질의 차이가 없다면 먼저 소비자를 찾는 사람이 물건을 팔게 되어있습니다. 
누가 먼저 정확히 모자를 구매하려고 하는 소비자를 찾느냐가 최대 관건이죠.

그럼 이러한 소비자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다시피 채용 플랫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모자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으니 이곳에서 모자를 팔면 되겠네요!
하지만 소비자는 각각 취향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끝내주는 모자를 가지고 있어도 자기 취향이 아니라면 구매하지 않겠죠.
이러한 취향은 기업으로 따지면 '업무적합성' 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 기업에 필요한 사람인지 가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그럼 어떻게 하면 업무적합성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2. 내가 팔릴 곳의 정보를 모으세요

아니 당연한거 아니냐, 지원하는 회사 정보 알아보는거야 당연한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저는 회사 창립일이나 서비스 제품에 대한 정보를 모으시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업무적합성을 보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실 예로 내가 QA 또는 QA Engineer를 목표로 하고 있다 라고 했을 때 기업들의 신입 채용 공고를 볼게요.

이렇게 주요업무, 자격요건, 우대사항 탭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업무는 크게 차이나지 않고 어느정도 비슷한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이 말은 어느 기업이든 원하는 최소 조건이 있으며 이것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볼 수 있죠.

1. 테스트 케이스 작성
2. 테스트 진행
3. 이슈 등록, 트래킹 

이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그 다음은 우대사항을 보겠습니다.

1. ISTQB
2. 기업이 서비스하는 제품군의 경험이나 지식
3. 주요업무와 관련된 경험

이렇게 내가 가고자 하는 직무의 회사들의 채용공고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업무적합성을 올리는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여러분의 업무적합성을 올리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럼 이렇게 모인 여러가지 조건들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3. 나만의 무기를 만드세요

위에서 확인된 조건들을 내가 충족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내가 충족하지 못한 조건들이 있다면 그것을 채우기 위해 학습하셔야 합니다.
주요업무를 가지고 예를 들어볼까요?

1. 테스트 케이스 작성

=> "나는 테스트케이스를 써본적이 없어요"

구글에 testcase라고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포스팅과 예시 이미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 예제나 가지고 오셔서 작성해보세요.
내가 잘 알고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능으로 먼저 작성해보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로그인 등)

2. 테스트 진행

=> "테스트도 진행해본적이 없는데요?"

테스트라는 것은 버그를 찾는 활동 만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버그가 없는 것을 증명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도 아니죠.
근본적으로 테스트라는 것은 아래와 같은 활동을 말합니다.

제품 또는 서비스 의 품질 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는 조사


테스트하는 대상을 조사하는 활동 이지요.
다시 네이버 로그인을 예로 들어볼까요? 이 기능을 테스트 (조사)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일단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실제 가입된 계정으로 로그인이 되는지 확인해야겠지요.
그리고 반대되는 기능도 확인해야 합니다. 거의 모든 기능은 동작해야 하는 상황과 동작해야 하지 않는 상황으로 구현이 되어있습니다. 

로그인의 경우에는 가입되지 않은 계정으로는 로그인 할 수 없어야겠지요. 그리고 기 가입된 계정이라도 비밀번호가 틀리면 로그인 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미리 계획하고(테스트케이스) 테스트 하면 되는 것입니다.

3. 이슈 등록, 트래킹

테스트 활동의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발견된 오류와 결함을 기록으로 남겨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활동입니다.

이슈 등록하는 툴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엑셀로 하는 곳도 있고, 레드마인, 지라, 노션 등등 자신들에게 맞는 도구를 사용하고있죠.
규모가 작은 회사라면 엑셀이나 레드마인으로, 어느정도 규모가 있다면 지라를 사용하고 있는곳이 많을 텐데요
사실 툴 보다는 어떤 양식이냐가 더 중요합니다. 툴은 말 그대로 툴이니까요.
이것도 회사마다 등록하는 정보가 조금씩은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 타이틀
- 본문 내용
  (현재상황 / 재현방법 / 기대결과) 등등
- 중요도 

이 이외에도 어느 플랫폼인지, 버전은 몇인지 스마트폰 앱이라면 어떤 기종인지 등등이 포함 될 수 있습니다.

 

4. 우대사항을 적극 활용하세요

이제 주요업무는 어느정도 활용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고 가정합시다

테스트케이스 작성 + 테스트케이스로 테스트 진행하여 결과 입력 + 발견된 오류를 양식에 맞춰 등록

만약 신규지원자 분이 이런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서류통과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높은 확률 정도가 아닌 100% 합격을 목표로 해봅시다. 
이럴경우 우대사항이 확률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ISTQB
2. 기업이 서비스하는 제품군의 경험이나 지식
3. 주요업무와 관련된 경험

위의 우대사항은 이렇게 3개가 있었지요.
3번은 제외하겠습니다. 신입인데 이러한 경우가 있을리 없죠. 중고신입인 경우라면 가능하겠네요.

그 다음 ISTQB가 있습니다. 
이 자격증은 의견이 나눠지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갈리는데 저 같은 경우 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격증은 단순히 돈만내서 딸 수 있는 자격증이 아니고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고 응시 비용도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개인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한 자격증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개인이 자기계발에 대한 의지가 있고 이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판단하는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2. 기업이 서비스하는 제품군의 경험이나 지식 이 있습니다.
이것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네이버 로그인을 예로해서 작업한 것들 (테스트 케이스, 테스트, 버그 이슈 등록 등) 을 내가 지원할 기업의 제품으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원티드에 지원하고 싶다면 원티드 앱이나 웹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그것으로 테스트케이스를 작성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면 되는것이지요.

이렇게 내가 지원하려는 회사의 제품을 사용해보고 그것을 토대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하고 그것을 실제로 진행해보고 결과를 입력한 것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한다면 정말 매우 높은 확률로 서류 합격을 진행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신규입사는 시대를 막론하고 정말 힘들죠. 저도 첫 입사 할때의 고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채용을 진행할 때 신규입사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제안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한 자리도 더 만들어야 후배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채용에서 원하는 회사를 선택하실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회사에서 매번 경력직을 원하고 경력직 채용만을 오픈하는것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신입채용은 항상 있습니다. 기업은 계속해서 생겨나니까요. 사회초년생 여러분들 힘 내시고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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