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룰로 봤을 때, QA란 직무는 참 업무가 많습니다.
약어 자체가 '품질 보증' 이란 뜻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과정에 다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죠.
기획 내용도 점검해야 하고, 서비스 될 때의 고려 사항도 파악해야 하고, 서비스 되었을 때 유저 반응도
예상해서 부정적인 요소는 제거할 수 있어야 하고, 개발중인 제품의 안정성도 확보해야 하고
서비스 했을 때 이슈 파악도 하고 등등 '품질 보증' 이라는 너무나 포괄적인 뜻에 모든것을 해야하는
직무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이건 국내의 상황을 어느정도 제 경험에 녹여 이야기 한 거였습니다.
그런데 해외는 어떨까요?
과연 QA란 직무가, 제가 위에 나열한 업무를 하는 직무로 인식이 되고 있을까요?
간단히 채용공고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채용 플랫폼에서 가장크다고 할 수 있는 2곳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거의 'QA' 란 단어로 채용공고가 몰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보편적인 QA업무의 롤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필요로하고, QA란 업무가 세분화 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역시나 동일하게 'QA' 란 단어로 채용공고가 몰려져 있습니다.
그럼 해외 채용 공고 플랫폼인 LinkedIn에서 미국을 대상으로 한 채용 공고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이런 결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채용 공고의 직무명만 다를 뿐이지 같은 일을 할 수 있지 않느냐 라는 반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저렇게
다양한 직무명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해당 직무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이미 그런 직무를 가진 사람들이
실제 일을 하고 있다 라고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채용 공고에서의 직무명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채용 공고 수가 아닌 '비율' 의 차이입니다.
해외는 이미 QA란 직무의 업무가 분화되어 그 나름대로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고,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모습은 부족해 보입니다.
실제로 이전 글로벌 게임회사에 재직중일때 QA의 내부 종류도 4가지 정도였고 각 종류별로도 몇 단계의 레벨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미리 QA의 롤을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띌 수있도록 되어있었죠.
이렇듯 해외가 스페셜리스트를 원한다고 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제너럴리스트를 원하고 있다고도 일맥상통할 것 같습니다.
우리도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직업군이 많아지고 채용도 더 활발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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